나는 사실 코로나에 안 걸리는 줄 알았...
슈퍼 면역자인 줄 알았...
벚꽃이 한창 피던 주말에 열심히 벚꽃 구경도 하고
도시락도 싸서 한강 피크닉도 갔었는데
주말 지나고 나서부터 몸이 안 좋았다 ㅠㅠ
월요일부터
근육통도 있고 오한이 있어서 추웠다가 땀 흘렸다가
잠에서도 여러 번 깼다 ㅠ
코로나인가? 의심이 들던 차에
자가 키트를 해 보았는데 음성이 나와서
심한 독감이나 몸살감기에 걸린 줄만 알았던...!
그러다가 화요일은 목이 좀 건조해서 계속 크흠- 했는데
내가 본 확진자들이 확진되기 전날 계속 목을 크흠- 거리긴 했어서 이때부터 살짝 불안했었음;;
수요일에는 목이 찢어질 듯 아파서 키트 해 봤는데 음성이 떠서
아 나 진짜 감기가 쎄게 걸렸나 보다..라고 생각한 후
오전에 반차 쓰고 병원에 들렀더니 갑자기 코로나 확진이랜다
잉?.. 나 로나라고...?
병원에서 코로나 확진받고 집 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울었음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아니 내가 로나라니 ㅠ....
. 어제 엄마 아빠랑 밥 먹었던 게 주마등처럼 지나가고...ㅠ
나의 코로나 증상은 열은 없었고
확진 2일 전 - 오한/근육통
확진 1일 전 - 목이 건조하고 몸살 느낌
확진 1일 차 - 목젖이 부어 있고 침 삼킬 때마다 아픔
2일 차 -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픔
3일 차 - 목 좀 괜찮아짐
그러고 4~7일 차까지는 아픈 증상은 없었는데
뭔가 밤만 되면 속이 조금 울렁거리고 물 설사가 넘 힘들었.... 휴
그래도 다행인 건 격리 기간 끝날 때까지 가족한테 옮기지 않았다는 점!
생각보다 로나가 아프지 않았다는 점!
회사에는 격리 통지서 서류 보내줬더니 (민원 24 통해서 발급 가능)
바로 유급 휴가 되어서 넘 해-삐!
5월부터는 격리 기간이 5일이라고 하던데
차라리 그전에 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
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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